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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원칙

주식을 하면서 늘 생각해온 원칙들이 있습니다.

이제까지 크고 작게 계속 수익을 보고 있는데 나름의 원칙을 잘 지켜서 그런 것 같습니다.

이곳에 적어두고 늘 기억하며 업데이트 하면서 투자에 임하려고 합니다.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목차

 

 

가능한 큰 종목, 가능한 코스피 대형주

많은 투자 거장들이 말하는 공통 원칙은 좋은 종목을 찾을기회는 많으니 놓친 기회를 너무 아쉬워하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기회가 왔다고 생각할때는 결국 자산이 있어야 투자가 가능할 텐데요

그러려면 일단 투자된 자금을 잃지 않아야겠죠?

큰 종목들은 수익이 몇 배 나기는 어렵기에 재미가 좀 없다고 생각해서 그 주위 종목을 많이들 매수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 주위 작은 코스닥 종목을 매수해서 큰 수익을 올리는 건 좋은데 결국 변동성이 심한 하청회사에 투자하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예를 들면 삼성전자에 투자하는 것보다 삼성전자 반도체에 공정에 필요한 업체들을 찾아 투자해서 큰 수익을 노리는 분들이 적지 않을 텐데 저는 이런 것에 집중하는 것은 전문적인 안목을 가졌거나 관련 업계 종사자만 가능한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몇 개의 리포트나 뉴스로는 이미 모든 사람이 알거나 오래된 정보, 추측에 머무르게 됩니다.

 

대형 종목은 많이 오르지 않는다는 편견이 있는데 코스피 30위안에 드는 종목 중에서도 몇 배가 오르는 좋은 종목은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가까운 예로 현대차만 보아도 최근 1년 내 6만 원대에서 3배 정도 올랐으며 LG화학도 23만 원 대에서 80만 원 가까운 가격으로 올랐습니다.

현대차우 주가변화

한때 현대차 우선주의 경우에는 계속 떨어져 배당이 10% 내외까지 갔었지만 자동차산업은 큰 발전이 없거나 국내차 점유율은 점점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되어 많은 투자자들은 매력이 없다고 평가했던 것 같습니다.

 

LG화학

 

이기는 게임을 하려면 대형 종목에서 많이 이기는것이 좋습니다. 어차피 복리로 돈이 불어나기 때문이죠

개인적으로는 대형종목에서 수익이 100% 이상되면 그때부터는 몇 번의 하락이 와도 쉬운 그 이상을 볼 수 있는 장기투자를 할 수 있더군요

꼭 대형 종목이 아니더라도 요즘은 좋은 특정 산업군의 테마형 ETF가 많이 생겼기 때문에 굳이 시총이 낮고 변동성이 큰 작은 종목을 찾을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반도체 사이클이 오면 삼성전자나 관련 ETF를 사시고 기다리면 잃지 않는 투자를 하게 됩니다.

설사 판단이 틀려 업황이 바뀌어도 대형주는 나름의 사업기반으로 꾸준한 실적을 보여주며 우상향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잃어도 되는 투자는 없습니다.

굳이 작은 종목에 투자를 하려면 전체 포트폴리오 비중으로 보면 3% 이내의 작은 투자를 해봅니다.

 

최악인 상황에서 독점주나 1~2 등주를 노린다.

증권사 컨센서스 리포트들을 읽다 보면 특정 산업군에 대한 이야기가 공통적으로 많아질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건설업 불황이 장기화되었다거나 코로나로 인해 여행 항공업이 최악의 시기라고 할 때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무조건 쌀 때, 아무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 때 사라"

주식의 거장으로 불리는 많은 사람들의 책이나 여러 매체의 주식 고수들의 성공 스토리를 보면 공통적으로 나오는 레퍼토리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실행에 옮기지는 않습니다.

 

코로나는 3~4월에 많은 종목의 바닥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5월 되어도 많이 회복 못한 종목들을 찾아보았고 현대차가 눈에 띄었습니다.

이 시기 자동차 업계에는 오직 테슬라의 자율주행과 전기차 이야기만 무성했습니다.

국내에서 현대기아차는 독점주지만 연일 뉴스에서는 국내 점유율도 이전 같지 않다고 하고 이제 전기차가 주를 이룰 것이라고 했지만 저는 현실적으로 세계는 물론 국내 전기차 점유율은 5%도 되지 않았고 전기차와 자율주행이 일반화되는 그 시기가 수년은 걸릴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또한 시간이 흐르면 현대차라고 전기차나 자율주행차를 못 만들 이유는 없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관련 포스팅도 썼었습니다. 시간이 있으시면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현대차 주가 전망, 7가지로 분석 해보다

 

개인적으로 이 전략을 통해 현대차에서 60% 이상의 수익을 볼 수 있었고 처음 좀 더 적극적으로 투자하지 못한 것이 아쉬워 추매까지 하여 현재 30% 이상의 수익을 보고 있습니다.

지금은 수소차까지 상용 판매를 앞두고 있고 미국 시장의 자동차 점유율도 높아져 미래가 더더욱 기대됩니다.

시장을 독점하는 주식을 싸게 사귄 쉽지 않습니다.

해당 업황이 안 좋다고 판단될 때 과감히 투자할 용기가 어느 정도는 필요한 것 같습니다.

 

다음 보고 있는 불황업종으로는 그야말로 요즘 최악이라는 항공업입니다.

투자한 종목은 아시아나항공이며 코로나가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아직은 수익이 나지 않고 있지만 대한항공과 더불어 업계 2위인 국적항공사죠

코로나 19로 큰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구조조정과 정부의 지원으로 이 위기를 견디고 업황이 살아난다면 큰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 시대, 아시아나항공 주식 투자 4가지 이유

대한항공보다 아시아나항공이 좀 더 싸 보여 매수하게 되었습니다.

 

시장을 못 이기겠으면 그냥 인덱스 ETF 주식을 사자

위에 언급한 내용과 비슷한데 개인적으로 제 포트폴리오에는 코스피 지수 추종 ETF 비중이 높은 편입니다.

tiger200나 kodex200의 ETF 상품의 경우 대한민국 코스피 시총 1~200위를 모두 담고 있는데 포트폴리오를 보면 업계별 1~2등 주식은 거의 다 있다고 보면 됩니다.

코스피는 지난 몇 년간 박스피라고 놀림을 받지만 분기별 배당의 매력도 있고 기간을 길게 볼수록 결국에는 우상향 한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 됩니다.

 

본인이 주린이를 벗어났다고 생각한다면 kodex200 이나 tiger200을 한주 사고 몇 년 뒤 자신의 투자 성과와 비교해 보면 됩니다.

결과적으로 코스피 200 추종 etf인 kodex200이나 tiger200의 수익률을 넘지 못했다면 당신의 주식 실력은 아직 초보입니다.

코스피200 추종 ETF나 미국 S&P500 ETF인 spy(혹은 QQQ)를 포트폴리오에 크게 담으면 상대적으로 쉬운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인덱스 펀드 위키 설명

밥 먹고 주식만 분석한다는 펀드매니저들도 시장을 이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 1%의 배당도 중요한 이유

배당만 보고 투자한 주식은 없지만 배당을 한 번도 안 하면 투자에 늘 고민하게 됩니다.

배당은 늘 이익이 나고 여유가 있는 기업에서 나옵니다.

그래서 성장을 시작하는 기업, 일명 성장주는 배당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저는 회사가 안정권에 접어들면 배당을 해야 좋은 기업으로 평가합니다.

 

예를 들어보죠 100원 주식이 1% 배당을 하면 1원 배당입니다.

회사가 성장하여 100원 주식이 1000원의 주가로 올랐다고 가정해봅니다.

그리고 과거와 똑같이 1% 배당을 하면 10원을 주게 되는데 나는 최초 매수한 금액이 100원이니 배당을 10원을 받으면 최초 매수기준 10% 배당을 받게 되는 것이죠?

1%의 배당도 소홀히 보면 안 되는 이유입니다.(그래서 창업주, 재벌들이 부럽습니다.ㅠ)

 

또한 배당이 높을수록 기다릴 여유가 생깁니다.

생각보다 주가가 하락하여도 배당률이 높다면 배당기준일에 주가가 어느 정도 상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배당은 결국 기업의 이익에서 나오는 산물이므로 재무가 튼튼한 기업임을 알 수 있습니다.

과거 공시를 통해 배당을 꾸준히 해왔는지 살펴보거나 보다 쉽게 확인하려면 seibro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www.seibro.or.kr/websquare/control.jsp?w2xPath=/IPORTAL/user/index.xml

 

공시 알람은 켜 두고 늘 관심을 갖는다.

기업에 무슨 일이 생기면 공시를 하여 주주들에게 내용을 알릴 의무가 있습니다.

수많은 주식 관련 앱이나 포털사이트에서 해당 기업을 조회하면 공시와 뉴스를 한눈에 쉽게 볼 수 있는데 저는 앱에서 공시가 뜨면 알림이 오도록 설정합니다.

공시에서 기업 실적은 물론, 풍문, 지분, 배당 등 사업 내용을 공유하고 사업 계약 체결 등도 알려주는데 기업에 좋지 못한 공시가 뜨면 매도를 고민해야 하기 때문에 늘 관심을 갖아야 합니다.

네이버 증권 공시정보

반대로 매수를 할 종목의 과거 공시도 살펴보아야 합니다.

빈번한 유상증자나 대표의 잦은 변경, 회사의 사업과 전혀 다른 비즈니스를 하는 경우도 좋은 회사로 보기 어렵습니다.

 

한 번에 다 사지 않는다.

특정 종목을 매수하기로 마음먹으면 일단 20~50% 정도만 먼저 매수해봅니다.

아직까지 실력이 부족하여 매수 후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10% 이상 하락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때 나름의 평균단가 계획을 세워 일명 물타기로 평단을 맞춥니다.

선택한 종목이 계속 떨어져도 사업성에 큰 문제만 없으면 지속적으로 물을 타는 편입니다.

업황은 늘 돌고 돌기에 느긋하게 기다리며 관망합니다.

 

가능하면 일반 주보다 우선주를 사자

관심종목에 우선주가 같이 상장되어 있다면 보통주보다 우선주 매수를 하는 편입니다.

우선주는 일반적으로 가격이 보통주보다 낮거나 가격이 같아도 배당금액이 더 많습니다.

아래는 현대자동차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우선주 현황입니다.

현대차 우선주 종류

회사마다 우선주에 대한 정책은 모두 다릅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삼성전자 우선주는 가격이 보통주보다 약 1만 원가량 낮지만 배당은 같습니다.

따로 주식을 통해 의결권을 가질 생각이 없다면 우선주 매수가 받는 우대가 더 큽니다.

※의결권에 대한 설명은 위키백과에 나온 내용으로 대체하겠습니다.

ko.wikipedia.org/wiki/%EC%9D%98%EA%B2%B0%EA%B6%8C

 

상장된 지 5년도 되지 않은 기업은 가능한 피한다.

신규 상장 종목들은 분석이 쉽지 않고 가격대에 대한 평가도 애매합니다.

물론 종목 선택에 탁월한 안목이 있거나 잘 아는 업종이라면 상관없겠지만 쉽게 판단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아무리 좋은 기업을 찾았어도 신규상 장회 사면 가능한 피합니다.

신규 상장 회사가 좋은 평가를 받는 데에는 그에 따른 절대적 시간도 필요합니다.

그래도 신규 상장된 회사에 투자하고 싶다면 IPO ETF에 대해 공부해보시기 바랍니다.

2020/08/05 - [해외주식] - 신규상장 주식 모은 IPO ETF 전략, QQQ 넘어섰다.

 

 

주식 원칙에 대한 글을 마치며...

주식은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라는 속담이 잘 어울는 재테크입니다.

장기투자가 반드시 답도 아니고 단기 투자가 꼭 나쁜 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자신만의의 투자 스타일과 노하우를 찾고 인내심과 어느 정도의 과감함만 있으면 수익을 꾸준히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름의 경험으로 주식 원칙에 쓰다 보니 글이 길어졌지만 이 글을 쓰는 저 역시 배울 부분이 아직 많습니다. 

이 포스팅은 꾸준히 업데이트될 예정인데 많은 분들께도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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