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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주식시장이 큰 타격을 입은 뒤 4개월이 지났습니다.

코로나가 끝나지도 않았지만 주식시장은 매우 강세장이죠

강세장에 늘 나오는 이야기는 코스피 3000 돌파입니다.

 

지난 수년간 코스피는 박스피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과거 코스피

화장품, 자동차 등은 10배 이상 상승장 일 때도 있었지만 철강, 조선 등의 일부 산업이 하락국면에 접어들게 되면서

지수에 큰 상승으로 이어지지는 못해 박스권에 갇혀있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2020년이 되고 코로나 충격은 산업을 두 종류로 분류시켰습니다.

모든 산업은 컨택트과 언택트로 나뉘며 하락과 상승이 명확해졌습니다.

나스닥 기술주 ETF인 QQQ

기술주는 언택트, 전통적인 기간산업들은 컨택트로 나뉘며 전 세계 증시들은 기술주 위주로 큰 상승을 했습니다.

특히 미국의 나스닥이 큰 상승을 보이며 역대 최고치를 연일 달성중이고 한국은 네이버, 카카오 등 IT 플랫폼 산업들이 기존 산업들의 순위를 바꿔나가고 있죠

코스피 3천의 시대가 다가오는 것은 아닐까요?

박스피는 이제 안녕

요즘 증시는 과거 박스피 때와는 전혀 다른 양상입니다.

처음 언급한 바와 같이 상승종목이 있을 때 하락종목이 생기고 결국 코스피 지수는 2200 내외에서 반복될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코로나가 끝나기도 전임에도 이미 코스피지수는 2200을 넘겼고 항공주 및 일부를 제외하면 많은 기업들이 주가를 회복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새로운 트렌드의 산업으로 돈이 몰리고 있다.

우리나라의 과거를 보면 많은 투자는 부동산으로 쏠림현상이 있었습니다.

각 가계의 자산의 비중을 보면 부동산이 제일 많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제 많은 부동산 유동성을 잡고자 부동산 억제 정책들이 많이 쏟아지고 있어 자금들이 부동산에서 주식으로 이동하는 추세입니다.

부동산자금 주식으로

주식 계좌에 있는 예탁금은 역대 최고로 돌파했으며 증권회사들은 증권담보 대출의 중단을 선언할 정도로 적지 않은 금액이 몰려있습니다.

주식 예탁금

기술주가 연일 상승하는 가운데 정부는 그린 뉴딜에 대한 정책을 발표하며 새로운 미래산업에 정부자금을 투자할 것을 예고하였고 이로 인한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경기도 부양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개인과 정부지원금의 막대한 자금이 기업으로 몰려가고 있어 증시에 활발한 기운을 넣어주고 있습니다.

그린뉴딜투자

 

기술주 버블을 논할 때 언제나 비교되는 코스닥 IT버블

일부에서는 코로나 종식 전 코스피 지수 2200을 넘어선 것에 대해 버블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지금은 과거 증시 버블과 명확한 차이가 있습니다.

2020년도 지금이 버블이라고 생각한다면 비교대상은 2000년 코스닥 IT버블 시절을 떠올리게 합니다.

과거 코스닥 버블은 요즘 20대 투자자들은 믿기 어려운 버블일 겁니다.

코스피가 아닌 코스닥 지수가 무려 2600포인트를 돌파한 시점이 있었다고 알고 있는 젊은 투자자들이 얼마나 될까요?

코스닥 2600돌파

당시에는 검증되지 않았던 IT기술로 시총 1조를 바라본 회사도 있었을 정도로 큰 거품이 있었습니다.

거품이 많은 회사에 투자금이 몰리고 그 거품이 걷히고 허물이 드러날 때 많은 투자자들은 경악했습니다.

그런데 20년이 지난 지금은 그때와 무엇이 달라졌을까요?  

 

코로나는 진짜 IT기술을 너무 빨리 앞당겨 주었다.

2000년 1월에 새로운 IT세상이 열릴 것이라고 했습니다.

각종 통신기술, 소프트웨어의 발달, 인터넷 시대라고 했지만 일상생활은 크게 달라진 것이 없었습니다.

 

20년이 지난 지금은 자율주행차를 판매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인한 IT 인프라 변화,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산업의 혁신, AI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드론 배달, 무인 조종 지하철 등 인류는 새로운 IT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IT트랜드

(영화 백 투 더 퓨처가 많은 미래 제품을 예언했지만 스마트폰은 예언하지 못했던 것은 유명한 이야기죠)

그리고 과거 코스닥 버블과는 다르게 실적이 보이고 우리 삶에 깊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지금 인류는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IT를 경험하고 있으며 진화의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모두가 기다리는 조정장은 오지 않는다.

코스피가 2000을 돌파했을 때 많은 전문가들은 한 번 더 조정장이 올 것을 예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코로나 3월처럼 폭락장은 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코로나 백신의 임상시험은 많은 국내외 업체들이 진행하고 일부 성과를 내고 있고 인류는 늘 이런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승리했다는 사실을 기억한다면 코로나는 다를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보다는 새로운 바이러스가 또 생길 수 있다는 정도의 예상이 좀 더 상식에 가깝습니다.

게다가 코로나가 종식되기 전 이미 2200을 넘어섰기 때문에 코로나 시대가 끝난다면 그야말로 증시에는 폭발적인 상승이 시작될 것입니다.

코스피 3000 돌파

누구나 경기는 살아나고 소외받던 항공, 여행, 레저 등의 산업군도 다시 탄력을 받게 된다는 것을 생각할 수 있죠

많은 투자자들이 코로나 충격이 있던 3월 중순에 투자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 하지만 오히려 코로나가 끝나면 지금의 순간을 더 아쉬워할지도 모를 일입니다.

 

코스피 3000 돌파 얼마나 남았을까?

개인적으로 코스피 3000 돌파를 늦어도 내년 말 이내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의 정책방향, 부동산의 규제, 코로나 종식, 개인 투자 방향의 변화가 올해 모두 시작된 것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한국 오랜 리스크인 남북 분단 리스크도 통일을 하게 된다면 해소될 것이고 코스피 4천(?)을 넘기지 않을까 하는 행복 회로도 돌려봅니다.

주식은 희망으로 오르는 속성이 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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